해양, 물류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25년여 후학 양성
한중항로와 항만간 협력...TCR, TKR로의 연계 등 전략개선 필요
Q. 먼저 제 23회 바다의 날 산업포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바다와 물류와 함께한 지난 시간들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수상을 주신 정부 관계자들과 지난 시간 함께한 KMI와 대학, 언론, 관련 학회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Q. 산업포상 수상 공적요지를 보면 회장님이 해운항만물류 및 해양관광 분야 연구활동을 수행해 연구·논문 60여 편과 관련 저서 20여 권(공저 포함) 발표 등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와관련 구체적 설명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제가 수행했던 연구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국내외 세미나와 포럼에 주제발표, 토론 등에 참여한 점과 해양수산개발원(1985~1994) 근무시 항만효율화연구, 한중항로개설 준비 작업과 한중회담 정책마련, 항만노무론(1989)저술, 항만공사제(PA)도입을 위한 연구(인천항 항만공사제 도입방안 연구,공저),인천항 비전21 (2001,공저),항만 하역 요율체계 개선 방안 연구(2009. 공저), 인천관광자원의 개발과 보존, 크루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해양문화의 도입과 확장 전략에 관한 연구 등을 단독 또는 공동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한중항로 개설 20주년 기념한 한중해운포럼(2010. 9.6~9) 주제발표, 남북통일물류연구등 수행, (사)한국항만경제학회장으로서 학회를 발전과 2010 인천국제물류포럼을 공동주최, 해양수산부 재설립 추진 공청회 주제 발표(부산KBS방영)와 해양사상, 해양문화 창달 노력 등에 참여했습니다. 대학교수로 25년여 후학 양성과 근래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장으로 동아시아 주요국 유명대학과 교류를 통해 복수학위제 구축, 학생(교수)교환 및 학술, 선진 기술의 교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Q. “(사)인천광역시 물류연구회”의 역할이나 활동상황을 해운물류업계에 소개해 주십시오.
(사)인천광역시 물류연구회는 인천시 조례에 근거해 2005년 10월에 창립되어 올해로 13년을 이어오는 지역기반 물류연구회입니다. 주요 사업으로 물류 알리기와 교육,훈련기회를 제공하며, 연구자들에게 시의적절한 연구주제를 공모해 연구지원하며,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천물류대상’을 연관 단체와 공동으로 기업과 연구자들에 수여하며, 매년 말 ‘물류인의 밤’을 인천항발전협의회와 함께 주최해 지역 물류인의 단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매년 ‘인천물류포럼’을 개최하여 물류전시회와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동시에 대학(원)생의 지혜를 모아 물류경진대회를 개최해 젊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Q. 인천은 최상의 육, 해, 공 물류 기지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한국의 물류산업을 주도하고 중심이 돼야 하는데 현실을 녹록치 않은 듯 한데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 화급히 개선해야 할 숙제는?
바다와 물류는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교두보로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위상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인천항은 한반도의 허리로서, 환황해 경제권의 요충으로서 큰 역할이 기대되는 항만이며 동시에 최고의 공항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현재 인천항의 총물동량은 157,624,000톤을 처리하여 세계 26위이며, 2016년은 161,304,161톤을 처리했고, 2017년은 1.65억톤을 처리했고, 25년에 2억톤을 처리한다면 세계 20위이내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2016년은 2,679,504TEU를 처리하였고, 2017년은 3048417TEU로서 세계 50위이내로 진입했습니다. 2025년에 600만TEU를 처리한다면 세계 30위이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항의 주요 개선 및 전략 방향으로는 첫째, 인천항에 항만과 배후 인프라 확장이 요청됩니다. 인천 신항의 단계적 확장과 2019년 4월에 인천남항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과 기능의 배치와 배후시설의 확충이 요청되며, 1.8부두 재개발 등도 합리적으로 진행되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한중항로와 항만간의 협력과 효율적 경쟁과 TCR, TKR로의 연계 등 전략개선이 필요합니다. 셋째, 남북경제 협력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인천-남포등 해운항로 개설 등과 항만 및 배후시설 확장, 개선 등에 대한 관심과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넷째, 연안부두에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물류단지를 PSA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 배후부지, 중고자동차 수출물류단지 및 수산물시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합리적 조정이 요청됩니다.
다섯째, 인천항은 2017년에 300만TEU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410만TEU의 컨테이너 하역능력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인천신항 1-2단계를 2018년에 착수하여 2023년에는 추가 개장을 준비하고, 2023년 1-2단계 중 1,000m가 부분 개장하면 560만TEU의 처리능력과 2025년 700m를 추가 개장하면 665만TEU의 컨테이너 처리능력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2027년에 1-3단계 500m를 추가 개장하면 740만TEU의 컨테이너처리능력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들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인천 관내의 경인항, 인천북항, 인천내항, 연안부두, 인천남항, 인천신항을 기능적으로 조화를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남항-인천신항-시화구간(21.3km)을 2023년까지는 개통되기를 바랍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