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6달러 하락한 870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은 전주 대비 87달러 하락한 1,358달러, 미동안행이 109달러 하락한 2,354달러를 기록했다.
벙커 가격 상승으로 인해 6월 초 선사들의 운임인상이 지속되지 못하고 하락하는 양상으로 유럽항로에 비해 미주항로의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CMA CGM 등 주요 선사의 유류할증료 부과에 이어 ONE(OCEAN Network Express)도 TEU당 20~60달러(냉동컨테이너 20~110달러)의 추가요율을 부과할 것으로 밝혔으나 중국 수출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항로는 전주대비 5달러 하락한 189달러, 상해-일본 항로는 전주대비 1달러 하락한 225달러, 상해-동남아 항로는 전주대비 6달러 상승한 148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및 일본향 물동량 감소로 운임이 소폭 하락했으나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항로는 수요 증가로 인해 3주 연속 운임이 상승했다.

싱가포르 선사인 PIL은 아시아-동부남미항로에 3,200TEU급 5척의 선박을 투입했다. 과거 남미동안에 대한 컨테이너 주간 서비스는 7개였으나 현재 3개로 축소됐으며 대형선 추가배치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동안 선복량 증가는 4%에 그쳤다. 현재 동항로에 투입되는 선대는 약 36만TEU로 PIL의 선대 추가 투입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 등 수요강세로 인해 운임은 현재와 유사한 2,200~2,50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동부남미항로의 운임은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남미와 아시아국가간의 수출입 불균형으로 인해 선사의 공급은 제한적이라고 KMI 최건우 전문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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