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가 LNG선을 투기 발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동아프리카 모잠비크 LNG 등 유력 프로젝트 상담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스팟 시황도 상승하고 있고 6월 초 개최된 포시도니아 박람회(아테네)에서 내정한 안건도 나와 있다.

연초부터 표면화된 신조 LNG선 17척 중 그리스 발주선은 14척을 차지한다. 포시도니아 박람회 기간 중에는 그리스 선주 알파가스가 대우조선해양에 옵션 1척을 행사했다. 선형은 17만4000입방미터급, 선가는 1억8000만달러이다.

올 후반부터 신조 LNG선 상담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모잠비크 LNG는 연간 생산 1200만톤, 최대 16척의 LNG선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선사는 그리스 선주와 같은 투기 발주가 아닌 프로젝트 별로 신조선을 발주하는“프로젝트형”의 대응을 추진한다. 신조 LNG선 가격은 가장 최근의 알파가스의 선가가 지표가 되나 옵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신조 LNG선 가격은 상승으로 돌아설 것으로 해운 관계자는 전망한다.

LNG선의 스팟 용선료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그리스 선주를 부추기고 있다. 현재는 1일 6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1일 4만달러에 비해 60% 상승한 수준이다. LNG선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 여름철은 스팟 시황은 부진하나 지금의 수준을 유지하면 겨울철 스팟 용선료는 급등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