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와 해수부 총무과장을 역임하고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낸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간 뜨거운 신경전이 예상된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는 부산항만공사와 긴밀히 협력, 부산항을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7월초 설립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부산에 둥지를 튼 상황에서 부산항을 동북아 해운, 물류 거점항으로의 급부상을 위해 진력할 것으로 전망.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일거수 일투족이 더욱 관심을 끈다. 남북정상회담, 미북정상회담 등으로 남북 경협이 조만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남북한간 해운 교류의 거점항으로 인천항이 급격히 부각되고 있다. 인천항도 신항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고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항이 환황해권 거점항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선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간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 질 필요가 있다. 인천항은 특히 향후 한중항로 완전 개방 문제 등 해운업계의 현안이 산적한 곳이기 때문에 해수부 출신의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간의 열띤 선의의 경쟁이 볼 만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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