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8달러 하락한 862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은 전주 대비 92달러 하락한 1,266달러, 미동안행이 118달러 하락한 2,23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화주협의회(European Shippers’ Council)는 벙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긴급유류할증료(EBS: Emergency Bunker Surcharge) 부과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화주에게 일방적으로 전가시킨다는 의견과 함께 추가요금 부과방식이 일괄운임인상(GRI)과 유사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운임에 대한 원가구조를 공개하거나 계약서에 긴급유류할증료에 대해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항로는 전주대비 8달러 하락한 181달러, 상해-일본 항로는 전주와 동일한 225달러, 상해-동남아 항로는 전주대비 5달러 하락한 154달러를 기록했다.
상해-한국항로는 6월 초부터 물동량이 감소하여 운임이 하락하였으며, 동남아항로는 여름 비성수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해 운임이 소폭 하락했다.

선박대형화로 항만 기항시간이 길어져 서비스의 정시성은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eaIntel의 분석에 따르면 약 70%의 선박만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M은 아시아-유럽항로 6개의 정기서비스에 대해 18개 항만의 기항을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추가 선대 투입도 고려중이다. 또 평균 선박 운항속도를 18노트에서 17노트로 하향조정해 노선당 연간 1,000~1,500만 달러의 유류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KMI 최건우 전문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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