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사 SK해운이 KC-1 화물창이 탑재한 LNG선 2척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인도받아 운항을 시작했지만 가스가 새어나갈 가능성을 이유로 선박의 운항이 한 달 이상 중단됐다. 이는 약 한달 전부터 조선/해운업계에 소식이 퍼 지고 있었고 최근에서야 기사로 부각이 됐다.

사실 KC-1 화물창은 지난해 가을 국정감사에서도 문제점이 있는 것이 드러났었고, 해외 메이저선급에서도 Solidus만이 인 증을 모두 마친 독자 LNG화물창이라는 의견이 있어 이를 보고서를 통해 여러 번 강조했었다. LNG 메이저 화주인 한국가 스공사는 선박 발주를 주도한 후 선박 운항을 통해 KC-1 화 물창의 성능을 검증하려 했으나 이번 선박 운항 중단사태로 상 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화물창 NO96(GTT기술)을 자체 제작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경쟁 조선소들에 비해 제작원가와 화물 창 시스템 내재화에 기술적 우위를 보여오고 있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0년 최초로 해외 LNG선 수주에 성 공했던 이유도 모든 장비를 100% 국산화했던 통합자동화시스 템(Integrated Automation System), 분산제어시스템 (Distributed Control System) 그리고 화물창 시스템(Cargo Containment System) 등이 선주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 다. 이런 이유로 대우조선해양의 Solidus는 그 동안 개발이 시 도된 다른 독자 LNG화물창들과 달리 시스템이 내재화된 기술 로 평가될 수 있으며 실제 메이저 선주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시연회에서 검증된 바 있다. 선박 연료는 석유에서 가스로 빠르게 달라져 갈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선종이 LNG로 추진하게 되면 LNG연료탱크가 필요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망간강 연료탱크 MCTIB와 Solidus 두 가지를 갖추고 있다. 다시 말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탱커, LPG선과 벌크선까지의 모든 선종에 연료탱크를 공급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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