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공식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초대 사장을 비롯한 임원급 선임을 최종 확정 마무리했다. 초대 사장과 해양투자본부장의 인사검증이 예상외로 지연됨에 따라 해운업계의 관심이 증폭.
특히 초대 사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촉각을 세웠던 업계는 그간 항간에 떠돌던 인물이 낙점됨으로써 씁쓸한 표정(?). 해운업계내에선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중, 고등학교 동문인 부경대 황호선 교수가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것. 적폐청산을 외치던 문 정부가 고집스럽게 황 교수를 공사 초대 사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보다 전문성을 가진 인물을 요망했던 해운업계내에선 향후 해양진흥공사의 운영에 불안감도 적지 않은 듯.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지인이 임명됨으로써 새로 출범하는 해양진흥공사의 주요 사업들이 힘을 얻을 것이란 분석도 있는 것.
이와함께 해양투자본부장 경합도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 임원 출신 3명이 최종 경합을 벌여 김종현 전 한진해운 전무가 선임됐는데, 이 또한 설왕설래. 정치권과의 인맥형성(?)이나 정무 능력이 판을 갈랐다는 후문도 있지만 적임자 임명을 위한 청와대, 해수부의 공정한 평가(?)에 무게를 두고 싶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운영 성공여부가 한국 해운산업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임원진에 대한 인사에 해운업계의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장 등 임원급 인사 결과에 불만도 있겠지만 이젠 새로이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해운인 모두 한마음이 돼 지원체제에 돌입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