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가 해운항만, 해양분야에도 거세게 부는 분위기. 예상은 충분히 했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볼멘소리가 들리는데...  물론 현 정부의 인사 검증에 있어 기준은 분명이 있을 것이고 나름대로 적합한 인물을 지명했다고 주장하는 데에는  다른 방도는 없는 것.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을, 국립해양박물관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 임명된 데 대해 업계에선 과거 정부의 적폐 인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상황에 씁쓸.  향후 이들 기관들이 좋은 평점을 받을 시 코드인사의 우려는 줄어들겠지만 앞으로 주요 관련 기관들의 수장들이 바뀔 때마다 코드 인사가 지속될 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부정적.
지난 달 초 인사검증이 시작된 여수광양항만공사 차기 사장 후보들 중에는 누가 문 정부와 학연, 지연 등에서 우위(?)에 있는지가 주 포인트로 작용할 듯. 여수광양항만공사 차기 사장 임명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도 코드 인사를 위한 고육책(?)인가. 한진해운 임원 출신 2명과 (주)한진 임원 출신 1명이 최종 인사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인사가 아닌 업계 출신들이 최종 심사를 받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산항만공사 차기 사장은 누가 최종 임명될 것인가다. 여러 루머들이 돌고 있지만 결국 문정부와 긴밀한 인맥을 형성한 인물이 되는 것은 분명할 듯.  문재인 정부들어 뚜렷한 인사 방향은 박근혜 정부시절 고위 관료를 지낸 인물은 철저히 배제하고 있는 것. 하지만 다행히 학연, 지연 등이 명운을 바꾸는 경우도 있어 눈길.  문재인 정부는 위기의 해운산업을 중흥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앞으로 코드 인사가 지속될 시  전문성 결여, 갈등 심화로 인해 부작용은 더욱 가시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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