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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기업 경쟁력과 해운재건 해양진흥공사의 출범!해운업 역량지표나 글로벌지표 등 개발 적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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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1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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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회복의 지연으로 지속되는 위기상황의 타개를 위해 해수부는 지난 4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경쟁력있는 선박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기관으로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됐고 지난 5일 출범하게 됐다. 해양진흥공사는 저비용, 고효율선박을 저조기에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국내선사가 장기적인 비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위기에 처한 국내 해운기업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재원의 확보나 초대형 선박의 확보는 해운재건의 필요조건일 뿐 불황기에 시황역행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재원의 확보나 이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선대의 확보가 국내 해운업 재건을 위한 필요조건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해운의 흥망성쇠에 작용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한국해운이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지고 발전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불황을 견디거나 시황 저조기에 저비용 투자를 감행할 정도의 ‘체력’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투자재원의 확보, 선화주 상생, 세제혜택 등을 위한 정책적인 고려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 측면에서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기업차원의 경쟁력은 의사결정의 질, 변화대응 능력, 시장위험 관리능력, 인적역량의 4가지로 요약해서 살펴볼 수 있다. 의사결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기업의 지배력이 전문성을 압도하지 않도록 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의사결정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기반해서 이루어지도록 조직과 시스템 역량이 확보되는지 점검해야 한다.
지금 해운업계는 4차 산업혁명의 진전, 환경규제의 강화 등으로 전례 없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적극적 수용은 고객의 신뢰와 효율성 확보의 근간이 될 것이며 환경규제에 대한 올바른 판단은 선대운영 경쟁력의 확보와 직결될 것이다.

컨테이너 사업도 예외가 아니나 특히 벌크선 사업의 경우에는 시장위험관리가 매우 중요함. 운임시황의 변동이 기업의 손익으로 변환되는 기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가 선행돼야 기업이 극심한 변동성 하에서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책 당국이나 금융기관, 주주 등의 외부 이해관계자가 기업의 위험관리시스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운업은 산업지식, 상품지식, 선박기술, 법률지식 등이 융합된 복합역량을 요구하는 사업이다. 기업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을 지속적으로 재교육해 글로벌 마켓에서 당당하게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인재양성 투자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해운업의 역량지표나 글로벌지표 등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역량강화를 촉진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KMI 윤희성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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