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노바텍(Novatek)은 선사 ‘Sea Arctic Transport‘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노바텍은 북극해역 천연가스 운반 업무에 특화된 선사인 ‘Sea Arctic Transport’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바텍 CEO인 레오니드 미켈슨씨는 “매년 북극 지역에서 최소 5,500만 톤의 LNG를 생산하는 것이 노바텍의 중장기 전략이며, 이를 북동항로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경영목표 중 하나”라고 전제한 후 이번 선사 설립을 통해 운송비용을 줄이고, 선대운영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바텍의 선사 설립은 북동항로 석유 가스 운송을 자국 국적 선박에만 허용하는 러시아 법 개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지난 2017년 12월 국적선박에 한해 북동항로 석유 및 천연가스 운송을 허용하는 연방해운법을 개정한 바 있다. 다만 2018년 2월 이전에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야말 LNG 수송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적 선박에게는 예외적으로 운항을 허용하고 있다.

노바텍의 이번 선사 설립은 향후 ‘북극 LNG-2‘ 사업의 본격적 추진에 따른 준비로 이해된다. 특히 2024년 북동항로 물동량이 2017년 물동량(약 1000만 톤) 대비 8배에 달하는 8,000만 톤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KMI 김민수 정책동향연구본부 극지연구센터 센터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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