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국가 무역의 효율성 증대 및 무역환경 개선을 위해 통관단일창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ASW(Asean Single Window)와 NSW(National Single Window) 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베트남의 물류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베트남의 물류·무역부문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각 부처, 정부기관 및 기업이 NSW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월 말까지 11개 정부부처에서 47개의 행정절차가 NSW와 연동된 바 있으며, 2만개 이상의 기업에서 약 110만개의 관련 서류가 제출되는 등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NSW 도입을 위해 수·출입 통관 및 검사 관련된 79개의 법률을 개정하거나 보완했으며, 이는 전체 수출입 관련 법률의 9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대대적인 변화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공식적으로 ASW를 도입한 5번째 국가이며, 통관시간 단축을 목표로 다방면으로 노력 중에 있다.
베트남은 2018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5번째로 ASW를 도입한 국가이며 4개국과 수 만장에 이르는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공유를 통해 아세안 국가 간 통관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World Bank의 보고서에 따르면 ASW 도입을 통해 베트남 전체 수출입 화물을 통관하는데 1,600만 시간과 약 2억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베트남 정부는 행정 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체계적인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ASW와 NSW의 이행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 수준이 미흡해 Single Window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관련 법률의 개정 속도를 높이고 타 아세안 국가들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것이 NSW/ASW 도입뿐만 아니라 베트남 물류·무역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라 보고 있다고 KMI 김동환 연구원은 외신 등을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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