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로 인해 지역 크루즈 관광산업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중국과의 관광재개에 대비해 인천지역 크루즈 관계기관이 힘을 합쳐 선제적인 마케팅 움직이 포착되어 화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본격적인 중국과의 크루즈 관광 재개에 대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인천항만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등 인천을 대표하는 크루즈 유관기관들이 합동 세일즈단을 꾸려 북중국 크루즈 시장에서 포트세일즈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크루즈 포트세일즈의 주요 타깃 지역인 중국 연태와 천진항은 크루즈 정기선을 운영하는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포트(Hub port)로 한중관계가 정상화되면 곧바로 인천으로 배를 보낼 수 있는 지역들이어서 이번 마케팅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 세일즈단은 양 지역 항만관계자와의 면담을 비롯하여 연태에서는 중국 국적 크루즈 선사인 발해크루즈사 관계자를 만나 향후 인천항 기항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천진을 방문해서는 베이징 지역 판매망을 갖춘 여행사들을 만나 인천 기항지 관광 상품 구성과 판매전략에 대해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안정적인 크루즈선 확보를 위해 천진, 대련 등 북중국 도시와 인천을 왕복하는 정기 셔틀 크루즈 노선 개설을 위해 양국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북중국 지역과의 상호우호를 다지고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합동 세일즈단의 선제적 마케팅으로 앞으로 한중간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 인천항에 더 많은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도록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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