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적폐 인사 심각해...재공모 가능성에 무게 둬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이어 부산항만공사(BPA)도 만기가 지난 사장 후임 임명이 늦어지면서 관련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개월여 방희석 사장의 후임이 임명되지 않는 상태이고 부산항만공사는 우예종 사장이 7월 31일 임기가 끝난 상황에서 후임이 발표되지 않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경우 전 한진해운 임원 출신 2명과 (주)한진 임원 출신 1명 3명이 최종적으로 인사검증에 들어갔지만 호남권에서 수용할 수 있는 적임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재공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희석 사장은 일찌기 사표를 제출한 상태이기에 재임용 절차가 진행되면 곧바로 인선작업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차관설이 돌았던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후임이 예상밖으로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  공공기관운영위가 지난달 열리지 않아 부산항만공사 사장 후보자 추천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지역 분위기는 문재인 정부가 부산항만공사의 경우 운동권에서 선호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우예종 사장은 만기가 끝나는 마지막주 중국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공모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져 보인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차기 사장 후보자에 대한 공모와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7월 3명을 확정하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었다.

부산항만공사 임원추천위가 확정한 후보는 곽인섭 전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현 한중훼리 사장, 한중카페리협회 회장)과 남기찬 한국해양대 교수, 차민식 전 BPA 본부장 등 3명이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부산항만공사 임추위에서 추천받은 3명 가운데 인사검증을 거쳐 7월 후보자 2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공공기관운영위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2명을 추천하고 해수부장관은 그 중에 1명을 사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곽인섭 사장과 남기찬 교수 2파전이 예상된 상황에서 후임 임명이 늦어지자 우예종 사장에 대한 거취가 자연히 관심을 끌었다. 우예종 사장의 임기 연장설은 공공기관운영위가 열리지 않았기에 무리한 추측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지적하면서 차관설도 해수부 김양수 기조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 정부하에서 공공기관장 임명은 청와대가 절대적 인사권을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해 청와대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현 정부의 적폐 인사가 더이상 있어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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