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선사 OOCL의 모회사 OOIL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1 - 6월)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한 5100만달러를 기록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10% 증가한 31억1500만달러로 수입이 증가했으나 연료유 비용 등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순손익은 전년 동기의 5400만달러 흑자에서 1030만달러 적자로 전락했다. 최종 손익에는 베이징 오리엔탈 호텔 등 자회사를 통한 부동산 투자 이익 2320만달러 등도 포함한다.

OOIL의 C· C 퉁 회장은 “화물량은 견조하고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 한편 우리 실적은 직면할 많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공급의 증가는 계속되고 앞으로의 리스크 요인이다. 또 연료유 비용, 수급 불균형 확대에 따른 컨테이너 회송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언급했다.

7월 30일 발표한 OOCL의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량은 6% 증가한 327만1116TEU, 매출액은 10% 증가한 28억4097만달러였다. 평균 벙커C유 가격은 톤당 383달러로 전년 동기를 77달러 웃돌았다. 이 결과 연료유 비용은 26% 증가했다.

동사는 상반기에 2만1413TEU급 시리즈 제6선과 최종선인 제7선을 인도받았다. 대형선의 발주 잔량은 없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