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원료 공급망 추적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시범사업으로 Gerber 이유식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과일, 채소 등)를 추적할 계획이다.
네슬레는 전 세계 원료 공급망 추적시스템 구축을 통해 식품 리콜현상을 개선하고자 하며, 특히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큰 유아 제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네슬레는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네슬레와 Gerber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원료 공급망 추적시스템 구축의 장애 요인은 정보의 이동 및 운영에 있다.
각 기업 SAP SE 경영 시스템 상의 정보를 디지털 포털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했다.
또 농민, 가공업자 등 다양한 공급망 주체들은 각기 다른 형식으로 페이퍼 및 전자 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네슬레는 경쟁사인 Unilever PLC, 월마트를 포함한 9개의 대형 식품 회사 및 International Business Maxhines Corp.과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Food Trust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파트너 및 경쟁사가 하나의 기록 관리시스템을 공유함으로서 식품 리콜 등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Yiannas에 따르면 Food Trust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전자 방식으로 저장되는 수확, 가공, 포장, 선적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제품의 추적이 가능하다.
지난 가을, 네슬레는 Food Trust 플랫폼을 활용해 Libby 호박 통조림의 당일 성분 원료 추적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네슬레는 Libby 호박 통조림 사례를 통해 미국 호박 생산자들로부터 당일 성분 식품추적이 가능함을 보였다.
그러나 Gerber 이유식 제품과 같이 국경 거래가 이루어지는 여러 종류의 제품에 대한 추적시스템의 경우 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졌다.
이를 위해 네슬레는 전 세계 사과, 고구마, 호박, 망고 등의 생산자 및 유통업자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국경거래를 통한 다양한 원료의 추적을 위해서는 운송, 트럭킹, 가공, 기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신기술에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KMI 조지성 전문연구원은 외신 등을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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