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선 거래량 감소...신조선 발주량보단 많아

 
지난 주(8월 10일) 신조선가 지수는 전주와 동일한 129p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의 경우 탱커는 변동이 없었다. 벌커 중 파나막스, 핸디막스, 핸디사이즈 모두 30만달러 상승했다. 컨테이너선 중 1만3000TEU급은 50만달러, 2750TEU급 컨테이너선은 30만달러 올랐다.

주간 선박 수주량은 오일탱커 1척, 여객선 및 크루즈가 2척으로 총 3척 발주됐다. 극속량의 신조 발주량에 해당된다. 누적 수주량은 546척을 기록했는데 작년 동기 428척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강세다. 중고선가 지수는 전주와 동일한 101p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전년대비 주춤했다. 선종별 선가는 탱커 중 2만DWT미만급 케미칼선이 30만달러 하락한 것 이외에 변동이 없었다.

중고선은 한 주간 총 22척 거래됐고 금년 누적거래량은 926척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기간의 중고선 거래량이 1007척이었던 것에 비하면 중고선 거래량은 감소한 편이지만 신조선 발주량보다 많다. 한편 해상운임은 원유수송선 중 VLCC 평균어닝이 36.0% 하락해 9339달러를 기록했다.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도 각각 10.4%, 21.3% 하락했다. 정유운반선 중 MR탱커는 3.4% 상승했고 핸디사이즈는 11.7% 올랐다. 벌커선 운임지수인 BDI는 전주대비 4.6% 하락해 1691p를 기록했고 케이프사이즈급과 파나막스급 운임이 전체 지수 운임 하락폭 만큼 하락했다.

가스 캐리어선 84k급 LPG 운임은 6.1% 하락했지만 2만달러대를 유지했다. 160k급 LNG선 운임은 7만7000달러로 전주대비 2천달러 상승했다. 컨테이너운임은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3.36p 상승한 893.88p를 기록했고 CCFI(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는 2.64p 상승한 823.77p를 기록했다. 7월말, 8월초 운임인상 폭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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