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며칠 안남았다. 유종의 미를 거둘 시점이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방식이 다르다. 큰 인물일수록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말끔하다. 자신의 욕심을 버렸기 때문이다.
금년 해운업계를 뒤돌아 보면 대한해운 B某사장, STX팬오션 K某부사장, STX S某사장 등은 조용히 수십년간 있었던 자리를 물러났다. 하지만 일부 인사들은 자신들의 욕심에 치고 박고 한다. 某 해운단체의 한 관계자로 인한 해프닝(?), 포워딩업계 L某사장, 해운중개업체 J某사장 주변 인물들과의 불협화음 등.

올해 극심한 해운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해운계의 인력 구조조정이 특히 많았던 해다. 떠나는 회사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많겠지만 회사 입자에서도 마음 아플 것이다. 하지만 끝맺음은 깨끗할수록 좋다. 해우업계가 매우 좁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을 위해 그동안 잘못한 것은 없는지 되돌아 보는 여유와 아량 그리고  한줌 부끄럼없이 물러나는 행동이 큰 인물이 선택하는 길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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