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물류구조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KMI 김병주 연구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유망한 지역 중 하나이다.
대규모 인구, 높은 모바일 보급률, 중산층 인구의 증가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7년 8월 알리바바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Tokopedia에 11억달러를 투자하며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올해 3월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인 Lazada Group에 투자하며 전자상거래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은행은 ’16~’17년 온라인 거래금액(GMV)이 5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으며, 2020년 거래금액은 1,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우 낙관적인 거래금액 전망치는 전자상거래 시장 참여자들에게 매우 큰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복잡한 물류 구조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있어 커다란 단점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서부에서 동부까지 약 190만 km2 면적의 17,000개 섬으로 이어진 국가이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배송비 문제는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큰 단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복잡한 물류 구조는 병목현상 등으로 화물의 오랜 대기시간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배송 시간이 지연될 위험요소가 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물류비는 아세안국가 중 가장 높은 GDP의 약 25%를 차지해 이러한 약점을 잘 나타내고 있다.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낮은 신용카드 보급률 또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커다란 단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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