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과 계약 체결 공시..내년 7월 통합법인 설립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부문 통합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양사의 통합은 해운 재건 시책의 성공적 안착과 깊은 관련이 있어 해양수산부가 특히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 양사의 통합에 회의적인 반응도 있지만 정책 방향이 확고한데다 양사 회장간의 대의적 결단이라는 점에서 통합작업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해양수산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통합은 50 대 50 균등한 지분하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현실성을 감안시 동일한 지분 배정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회계법인의 감사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흥아해운은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 통합법인 설립 관련 회계법인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지난 4월 3일 공시한 흥아해운과 장금상선 간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 통합과 관련해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자문회계법인 선정 및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계약 당사자는 흥아해운, 장금상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다.
주요일정은 회계법인 계약 체결은 2018년 10월 12일, 통합법인 설립 관련 주주총회는 2019년 3월 그리고 통합법인 설립 및 사업 개시일은 2019년 7월 1일로 예정하고 있다.

흥아해운이 회계법인과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공시하고 향후 통합 일정을 적시하면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과의 통합작업은 사실상 큰 변수가 없는 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내년 7월 통합법인 설립시 까지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회계법인과의 계약 체결도 통합위원회에서 발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려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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