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관료 출신들이 퇴임후 인생 제 2막의 갈 곳을 찾아 헤메는 상황이 비일비재.  능력있고 덕망있는 소위 관피아 출신들이 역차별을 당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보게돼 시류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씁쓸.  현 정부들어  인사 과정에서 정치적 잣대(?)로 고위 관료 출신을 적폐로 단정하는 사례가 눈에 띌 정도여서 자칫 공무원들의 보신주의가 더욱 심화될 것에 우려감도 크다.

더욱이 기업 이사회 본연의 권한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소신있고 전문성있는 고위 관료 출신을 선임하는데도 눈치를 봐야 할 정도여서 뭔가 잘못돼 가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해운업계의 경우 로칼 에이전트 대표를 새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는 듯.  물론 회사 상황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내기도.

특히 세월호 사고이후 해양수산부 고위관료 출신들은 해피아로 몰리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  물론 모든 해피아 출신들이 퇴임후 취업 등에 있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의아니게 힘든 시기를 보내는 관료출신들이 있는 것은 사실.
공무원들은 체계적인 조직속에서 움직이게 돼 있어 정기적인 인사 등 조치 등에 따라 자리를 옮겨다닐 수 밖에 없는 처지.
현 정부의 공무원들이 정치적(?) 논란속에 능력있고 덕망있는 선배 고위 관료 출신들의 힘든 처지를 직접 지켜보면서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
정권은 돌고 도는 것. 이와관련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보신주의에 휘말리게 하는 무리수를 두는 정책은 일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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