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찬 사장 "국적선사 육성 필요성 강력 주장"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제6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 2018)를 11월 1~2일 양일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1일 개막식에서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제6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간 물류협력, 항만의 친환경 성장전략, 스마트 항만 등 해운·항만·물류분야의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자리이며, 이를 통해 부산항이 글로벌 리딩항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앞서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과 팀 파워 드류리 해운물류본부장, 마이클 디버나도 미국 LA항만청 부청장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선 해운 시장 전망, 국제기구 규제강화에 따른 친환경 정책 등 항만의 대응방안, 블록체인 이슈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특히 드류리의 팀파워 해운물류본부장의 민감한 답변에 이목이 집중됐다. 팀파워 드류리 해운물류본부장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충분치 않았던 과거에는 국영, 국적선사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정기선 시장이 충분히 성숙됐고 해상운임도 저렴해 국영, 국적선사 보유 필요성에 부정적인 견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팀 파워 본부장은 아울러 “미국과 영국도 국영선사가 없고 모로코 정부 컨설팅에서도 국영, 국적선사의 육성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의 소신있는 민첩한 대응이 눈에 띄었다. 남 사장은  국적선사의 육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곧바로 반박하는 견해를 내놨다. 남기찬 사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선원국으로 시작해 해운업을 발전시켜 왔다“며 ”일자리 창출, 외화 획득, 연관 산업, 국가 안보측면에서 국적선사의 보유는 필연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6번째로 개최되는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는 지난 2013년 부산항만공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개최된 국내 유일의 항만 특화 컨퍼런스로, 올해는 “혁신을 통한 항만의 성장”을 주제로 ▲해운시장 전망과 항만업계의 미래 ▲항만의 친환경 성장전략 ▲동북아 물류협력 : 상생과 공동번영 ▲스마트 항만 : 해운·물류기술의 혁신 ▲항만·물류 인프라 개발협력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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