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7일(수) 울산 방어진 해상 및 슬도 해안에서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동해권역 대규모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울산항은 최근 5년 연평균 1억 3,500㎘의 액체화물(전체 물동량의 약 37%)을 처리하는 등 해양오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항만으로 상시적 대응/대비 태세 유지가 필요한 곳으로써,

이번 훈련에는 동해권역 공단 4개 지사(울산, 부산, 포항, 동해) 및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시동구청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울산 방어진 해상에서 항조우호(4,675톤, 벌크선)와 성주호(7,076톤, 유조선)가 충돌하여 B-C유 30㎘가 해상에 유출되어 해안까지 확산된 상황을 가정하여,
80여명의 인력 및 선박 9척, 유회수기 9대, 오일붐 등 다수의 전문 방제장비가 투입되어 실제 해양사고와 같은 훈련으로 진행됐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권역별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신속한 해양오염사고 방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훈련을 통한 개선사항은 즉시 보완하여 해양오염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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