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열 해양진흥공사 정책지원본부장의 구설수가 해운업계를 맹타.  국적컨테이너선사들이 조 본부장의 요구대로 외부 컨설팅을 대부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씁쓸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물론 조 본부장의 발언은 해수부의 의중이 담겨있는 것이라는 점 너무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해양진흥공사측은 조 본부장이 한국해운연합(KSP) 회원사들에게 산업환경과 각사 환경 외부 컨설팅 진단을 받도록 요구한데 대해  KSP 회원 국적 컨테이너선사들이 외부 컨설팅을 받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는 것.
공사측 관계자는 “조 본부장이 선사 임원들에게 통합과 관련해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조 본부장의 입장에선 통합이란 단어를 언급치 않고 해운 산업 환경과 각 해운사의 현 위치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 

한편 지난주 조 본부장의 호통섞인(?) 어조에 국적컨테이너선 업계는 상당히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 아울러 공사측도 이를 감지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는 모습.  통합이든 강력한 컨소시엄 구성이든 외부 컨설팅 진단을 통해  정책방향을 잡으려는 해양진흥공사내 조심스런 변화 움직임도 감지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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