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측은 14개 KSP(한국해운연합) 소속 국적컨테이너선사들에게 2개월내 외부 컨설팅을 통해 회사의 경영진단을 받은 결과물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초 KSP가 지정한 컨설팅 기관에서 공통된 항목을 적용해 평가하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최종적으론 고려해운이 주관이 돼 컨설팅사를 물색토록 한 것은 눈길. 컨설팅 비용은 개개 선사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로선 14개 선사의 컨설팅 비용은 총 1억원 정도로 추정. 현재 상황으로선 회계법인 등 컨설팅사외에 교수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사별, 그룹별 통합과 관련한 평가 도출이 주 목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문제는 각 선사들이 회사의 재무내역 등 대외비에 속하는 경영, 영업현황을 컨설팅 기관에 얼마나 정확히 공개할 수 있느냐다. 관련 선사 한 관계자는 “상장사의 경우 공시를 통해 분기별로 회사의 영업실적 등이 상세히 공개되지만 비상장사의 경우 기껏해야 몇 선사가 신용등급사로 부터 공개됐을 뿐 대부분 선사들이 대외적으로 회사의 영업실적, 재무 현황 등이 비공개된 상황이다”며 “컨설팅에 응한다고 했지만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밝혔다.

외부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대비책으로 경영진단을 받아본다는 측면에선 외부 컨설팅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관련선사들로선 고심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  일단 한국해양진흥공사가 KSP가 아닌 고려해운 주관으로 컨설팅사를 지목하고 한국해운연합 국적컨테이너선사들의 경영진단을 실시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진다.  이는 오해의 소지를  일신할 수 있기 때문. 고려해운이 주관이 돼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측면에선 가능한 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 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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