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신들의 한국 해운업에 대한 관심도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을 위시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이 자국 해운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세계 해운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자주 노출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특히 앞장서 이같은 보도를 하고 있어 주목. 중국이나 대만의 경우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한국 정부의 해운업 지원과 관련한 보도는 민감한 사안이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등을 통해 현대상선을 비롯한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체제 구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느낌.
최근 일본이 이와관련해 WTO 제소 등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정부의 조심스런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무 선주협회 부회장은 "유럽계 선사와 일본선사들은  주시하며 한국 정부나 기관의 해운업, 조선업 지원에 주목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 한국 해운업 지원은 제소 등을 통해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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