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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시작한 선박연비 경쟁 '재 조명'미래 그린쉽과 조선업 탈환에 대한 덴마크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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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4  1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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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머스크 라인으로 부터 수주받은 20척의 1만8000TEU급 Triple E 컨테이너선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사양의 엔진이 탑재됐다.
Triple E 컨테이너선은 벌크선에 적용되는 S-Type(Super Long Sroke)이 Ultra Long 사양으로 변경돼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추진엔진으로 탑재됐고 추진엔진이 두개로 나눠지는 Twin Skeg 형태가 적용됐다.

최초 머스크가 요구했던 Triple E의 추진마력은 약 10만 마력(50,600마력 엔진 2기(이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앞선 10척은 86,000마력, 나머지 10척은 7만2000마력으로 선주가 요구했던 것보다 더 높은 효율의 성능으로 성공적으로 인도됐다. 특히 1만8000TEU급 Triple E 컨테이너선은 머스크 라인이 보유하고 있던 1만5500TEU급 Emma Maersk의 추진마력 11만 마력보다 더 낮은 마력으로도 16% 더 많은 화물량을 싣는 사양으로 건조돼 세계 해운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덴마크 해운업계와 GSF가 추진했던 최초의 에코쉽이 대우조선해양에 의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며 이후 전세계 해운업계 경쟁은 연비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기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의 Triple E 컨테이너선을 시작으로 모든 선박의 발주는 Ultra Long Stroke 사양의 디젤엔진이 탑재되기 시작했다.
디젤엔진이 탑재되는 1만8000TEU급 Triple E 컨테이너선 30척을 모두 머스크의 자회사  Odense shipyard에 맡겨 유럽 조선업계의 부활을 이끌어낼 계획이었다. 참고로 머스크 라인은 선박 설계 엔지니어 600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SF에 의해 기획된 에코쉽이 Odense를 비롯해 유럽조선소에서 건조되기 시작하면 덴마크의 해운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짐과 동시에 세계 조선업의 패권을 다시 유럽으로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덴마크 해운업계는 바라본 것으로 평가된다. 정책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문제는 Odense shipyard의 생산성이 한국을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2000년이후 연간 5척 내외를 건조하는 생산성으론 Triple E 30척을 모두 인도받는데만 대략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지경이었다. 이에 A.P. Moller Maersk 회장은 과감하게 Odense shipyard를 해체할 것으로 결정하고 그동안 머스크 라인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절반을 건조해 온 대우조선해양에 에코쉽의 시작인 Triple E 30척을 전량 발주하게 된다. 30척 중 10척은 머스크그룹 창업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달리하게 되면서 뒤늦게 발주가 취소돼 Triple E는 20척으로 건조됐다.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하고 있는 연비가 개선된 에코 디자인의 새로운 선박은 사실 덴마크 해운업계가 기획하고 한국조선업계를 겨냥했던 것이지만 한국조선업의 설계 기술과 높은 생산성이 오히려 유럽의 마지막 경쟁 조선조선의 문을 다게 만드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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