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카페리 건조능력 높이 평가..동종업체 주시

 
한중카페리선사 맏형격인 위동항운의 신조 선박이 취항한 이후 동종업계에서 이목을 집중하며 운항 상황 점검에 진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한중 카페리선사들이 신조 선박을 대부분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해 인도받은 것에 반해 위동항운은 유일하게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해 건조했기에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이다.

중국조선소와 한국조선소의 카페리 선박 조선 기술의 차이점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었기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동항운측은 "한중카페리선사들이 자사 신조 선박 '뉴골든브릿지 7'호에 대해 관심이 지대하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며 "그만큼 신조 선박 운항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큰 것이 사실이지만 현대미포조선을 택한 것은 매우 적절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위동항운이 신조 선박에 들어간 돈은 총 건조비용 7,700만달러에 달한다.  순 건조비용은 6,800만달러였지만 오픈 루프 스크러버 장치에 470만달러 그리고 금융비용 포함 제비용을 합쳐 이같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중국 조선소에서 발주했을 시 건조 비용절감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현대미포조선의 건조능력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위동항운 관계자는 피력했다.

"무엇보다 유가급등에 따라 운항비용이 크게 부담되고 있는 현실정하에서 신조선박은 연간 150만달러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선박 연료도 기존 선박보다 값싼 중질유(HFO 380CST)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돼 예상보다 빨리 선박 건조에 들어간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선박 폭을 최대한 좁히고 고도의 기술이 요하는 유선 선형을 만들어 냄으로써 연료비 절감과 함께 배 속도를 25노트에 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딜리버리 시점을 가장 중요시하는 Sea&Air  화물 등 종전에 적기 유치하지 못한 화주 물량을 실을 수 있는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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