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 새로운 100년 기약...동반성장 강조

▲ 환영사를 하는 SM그룹 우오현 회장
대한해운 창립 50주년 기념 고객 초청행사가 12월 7일(금) 오후 6시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해운, 조선, 대형화주를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 35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해운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면서 “대한해운은 ‘해운입국’을 기치로 1968년 창립해 유조선 글로리아호로 부터 시작, 포항종합제철과 광탄선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고객사에 전용선을 투입해 건화물 및 전용선 부문 1위 선사를 목표로 한국해운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또 “해운유통의 산업근대화를 이끌어온 화려한 역사 이면에 그 동안 우리는 순탄치만은 않은 험난한 항로를 운항해 왔다”며 “숱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러한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불철주야 노력해 온 임직원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을 지원해 주신 가족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 회장은 “대한해운 창립 50주년 이 자리가 있도록 동반성장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고객사와 파트너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 창립 50주년은 일류기업의 징표인 100년기업을 달성하기 위한 반환점을 돌아가는 의미있는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회장은 “새롭게 다가오는 변혁기에서도 100년기업이 가능하려면 해운물류사업도 환골탈퇴해야만 도달 가능한 도전적인 목표”라며 “1,000년 전에 장보고가 이룩한 해상제국의 영화를 다시 누리고 내실있는 100년 우량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창의와 혁신을 기반으로 한 ‘불광불급’의 정신으로 해운산업의 영광의 시대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회장은  “SM그룹의 해운 라인업을 통한 사업시너지로 정기선, 부정기선, 컨테이너선, 해상터미널 등의 사업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세계적인 선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는 ‘감동경영’과 ‘상생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중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칠봉 대한해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선, 이 자리를 빛내 주시고 회사가 오늘에 있기까지 많은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린다”며 “또한 우오현 회장님과 계열사 대표님들,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 그리고 노고를 아끼지 않은 대한해운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오늘은 대한해운이 창립된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며 “대한해운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한 축으로 기간산업 발전에 공헌하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장은 “1968년 12월 12일 창립된 대한해운은 1976년 당시 포항종합제철과 철광석 장기수송계약을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석탄 전용선을,  한국가스공사와 LNG 전용선 등을 투입하며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로 성장해 왔다”며 “국가의 전략적 물자 수송을 기반으로 이제는 원유, 니켈광석, 자동차 등 다양한 화물을 수송하는 종합물류 수송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칠봉 사장은 아울러 “이제 저희 대한해운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선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더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약속을 드린다”며 “그 약속은 바로, 대한해운이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 첫 번째는 바로 안전 운항이다"며 “해운회사에서 안전 운항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선박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선원 교육을 통해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완벽히 제거하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고객 만족도 제고로 고객의 사소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로 시대는 해운회사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친환경 선박 도입과 사물 인터넷, 블록체인 도입 등 고객들의 물류 혁신 요구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앞서 말씀드린 두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더 나아가 글로벌 선사로서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벌크선사 대한해운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기에  해운 등 산업계를 비롯, 각계각층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행사를 빛나게 한 것은 대한해운 임직원들이 내외 귀빈 주요인사들과 한마음이 돼  50주년을 기념하며 축하하며 새 도약을 다짐했다는 점이다.

▲ 동반성장 핸드프린팅을 위해 무대에 오른 주요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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