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구랍 31일자로 이윤재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박석묵 대표가 일신상 이유로 사임함에 따른 것이지만 훙아해운과 장금상선의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부문 통합과 관련된 일련의 수순 작업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흥아 계열사의 경우 대표는 65세 이상, 임원은 61세 이상이면 퇴임토록 그룹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도 영향을 미첬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런 이상직 흥아로지스틱스 사장이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장을 중도 사임하고 회사도 떠나는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
후임으로 흥아해운 A某 임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언(傳言). 올해 3월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주총이 예정돼 있어 이번 흥아의 경영체제 변화가 더욱 관심사다.
특히 박석묵 사장이 사임한 상황에서 이환구 부사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이 부사장도 구랍 31일자로 사임하기는 했지만 상임고문직을 맡아 이윤재 회장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한국해운연합(KSP) 간사를 맡고 있고 그동안 흥아해운의 대외적 업무를 총괄해 온 인물이기에 향후 장금상선과의 통합 과정과 흥아해운 이윤재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윤재 회장을 어떤 방식이든 보좌하는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아해운과 계열사의 조직 변화에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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