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4 조선소 외 소수 조선소만 RG(선수금환급보증)발급이 가능한 실정이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주가 발주 가능한 조선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본 조선소는 자국 발주 외 수주가 불가해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판단된다.
중국 조선소는 상위 조선소를 제외하고 RG발급 불가한 상황으로 파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해외 선주들 사이 중국 조선소에 대한 강한 불신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LNG선 글래드스톤호가 시운전 2년만에 폐선을 결정했다. 북유럽해상보험협회에 의하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건조된 4,426척의 선박에 대한 보험금 청구 비율에서 중국 건조 조선소 89%로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1,000GT 이상 생산하는 조선 및 기자재 업체 수는 2009년 950개를 상회했으나, 2018년 12월 65% 감소하며 330개까지 급감. 중국 업체 수는 2009년 396개에서 2018년 12월 110개까지 급감했다. 24개월 동안 수주하지 못한 업체 수는 127개. 36개월 동안 수주하지 못한 업체 수는 102개사다.
2019년 말 수주잔고가 ‘0’이 되는 업체 수는 330개 업체 중 150개사나 된다.

양형모 애널시스트는 “2019년 기존 선사들은 물론 신규 선사들의 신조선 투자가 시작될 전망이다”며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IMO규제에 대한 대책으로 교체발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선소 부족 현상으로 선가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선가 상승이 빨라질수록 발주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