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과 곡물을 운반하는 파나막스 벌커의 스팟 시황이 주요항로 평균 7개월 만에 1일 1만달러대가 무너졌다. 대서양수역의 스팟 시황이 급락하고 있는 것이 주원인이다.

9일자 영국 런던시장에서 7만4000중량톤형 파나막스의 4항로 평균은 전일대비 303달러 내린 9786달러로 10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항로 별로 보면 대서양수역이 전일대비 600달러 내린 8730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태평양수역의 9493달러(전일대비 88달러 하락)를 밑돌고 있다.

양 항로의 연초 시점에서의 용선료 하락 폭은 태평양수역의 571달러에 대해 대서양수역은 2805달러나 하락했다.

대서양수역의 시황 급락에 대해 시장 관계자는“미중 무역전쟁이 진정됨에 따른 물동량 개선을 기대하는 선주가 운임이 싸더라도 짧은 계약으로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견해를 보였다.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무역전쟁에 의한 해상 물동량에 대한 영향도 감소하고 선복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주 사이에서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중화권은 춘절 연휴에 들어 간다. 예년, 대형 연휴 전의 막바지 선복 수배가 증가하기 때문에 현재 스팟 시황은 하락했으나 다음 주 이후는 다른 전개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시장 관계자는 보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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