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의 제 30대 한국선주협회 회장 취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이 위기의 한국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과 관련, 이에 부응해 시책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 실행해 옮기고 있는 최고경영자이자 한국 해운업계의 가장 큰 중심축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해운 재건시책에 대의적 결단을 내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부문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정태순 회장이 한국선주협회號를 이끌 새 선장이 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순탄치 않은 환경하에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통합은 한국 해운업계의 새로운 변화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은 분명한 것.

정태순 신임 회장은 숱한 숙제들을 안고 있다. 무엇보다 해운재건 사업과 관련해 국적선사들간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은 물론이고 정부와 선사들간의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

특히 2019년이 한국 해운산업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 회장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

아울러 정태순 회장은 한국 해운산업이 새로운 중흥을 맞기 위해선 한국선주협회의 혁신적인 조직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을 여러 경로를 통해 경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선 고무적인 변화 추구가 분명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순 회장의 한국선주협회 회장 취임은 ‘상상 이상’의 파급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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