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3사를 제외한 한국조선업체들의 2019년 합계 선박인도량은 102척으로 2018년 77척에서 32.5% 증가된다. 조선소의 선박 인도일정은 때때로 달라질 가능성이 크지만 2016년말부터 시작된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올들어 본격적으로 인도량 증가로 나타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박건조 공정과 일정을 고려하면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실적은 2019년에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조선가도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HSD엔진의 엔진 수주가격도 점차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HSD엔진의 영업실적은 작년에 최저 수준을 보인후 금년부터 급격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6년 1월부터 발효된 IMO NOx Tier III(신조선 기준)로 인해 선주들이 선박 발주를 2015년에 집중적으로 늘리면서 2016년 선박 수주는 일시적으로 급감했었다.
2016년 조선소의 수주량 감소는 작년 선박기자재 기업들의 매출 실적 감소로 나타나게 되면서 HSD엔진의 영업실적도 지난해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부터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재개되면서 2019년 HSD엔진의 영업실적은 큰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통상 선박엔진 가격은 선가의 10~15%에 해당되므로 점진적인 선가 상승은 선박엔진 수주가격으로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HSD엔진 매출실적은 7474억원으로 지난해 4987억원에 비해 49.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최근 1.2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