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원료를 수송하는 18만중량톤급 케이프사이즈 벌커시황이 약화되고 있다. 런던시장의 15일자 주요 5항로 평균 용선료는 전일대비 939달러 내린 1만4069달러로 5 영업일 속락했다. 이번 주 초 영국 호주 자원회사 리오틴토가 서호주 철광석의 일부 출하 중단을 통지했다. 항만 주변 설비에서의 화재가 원인으로 심리적인 마이너스 영향이 용선시황을 끌어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물동량에 대한 영향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리오틴토의 화재는 지난 주 후반 서호주의 철광석 출하항 케이프램버트에서 발생했다. 로브 밸리 철광산産 괴광석과 분광석의 선별 설비에 피해가 발생해 리오틴토는 이번 주 초 로브 밸리 광산産의 분광석에 대해 출하 중단의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케이프사이즈 담당자는“리오틴토의 모든 광석 출하가 중단된 것은 아니다. 일부 품목의 출하가 어려워지고 있으나 그 밖의 광석은 출하되고 있다”고 현상을 설명한다.

게다가“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는 것인 지 시황 전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항로 별 15일자 케이프사이즈 용선료는 태평양수역이 전일대비 2083달러 내린 1만271달러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이와 함께 대서양수역은 전일대비 305달러 내린 1만5045달러, 대서양 - 태평양 교차수역은 전일대비 900달러 내린 2만9018달러를 기록해 서고동저(西高東低)의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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