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관통계 서비스 JOC-PIERS 데이터를 기초로 일본해사센터가 집계 발표한 2018년 12월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향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21.8% 증가한 164만5000TEU였다. 12월 실적으로서는 역대 최다이고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결과 2018년 한해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대비 7.8% 늘어난 1783만TEU였고 5년 연속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미국의 경기확대에 더해 대중 보복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한 수요가 물동량을 끌어 올렸다.

이전 발표에 비해 8월 실적이 상승 수정돼 신장율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됨과 함께 10월 실적도 161만TEU에서 173만TEU로 상승 수정됐고 10월은 한달 실적으로서 처음으로 170만TEU를 넘었다.

2018년 출발지 별 화물량을 보면 1위 중국은 7년 연속 증가하고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상위 3품목인 가구· 가재도구, 섬유· 기타 제품, 일반전기기기가 20% 이상 신장을 보이는 등 물동량을 견인했다.

ASEAN(동남아시아제국연합)은 전체적으로 9년 연속 증가하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은 작년에 이어 100만TEU 이상을 기록해 이쪽도 역대 최다였다. 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역대 최다의 처리량을 기록했다. 남아시아도 9년 연속 증가하고 역대 최다였으나 100만TEU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은 2년 만에 증가했고 처리량도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자동차부품이 크게 신장했다. 그럼에도 점유율은 0.1 포인트 감소한 4.7%였다. 한편 일본은 3년 연속 증가했으나 신장율은 1 자릿수대 전반에 그쳤다. 출발지 별 점유율은 3.7%로 전년에 비해 0.2 포인트 낮아졌다. 대만도 9년 연속 증가했다.

또한 미국발 아시아 18개국 지역향 2018년 10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3.8% 증가한 59만TEU였고 3개월만의 플러스였다. 한국과 대만, 인도가 2자릿수 증가했으나 주력인 중국이 폐지 등의 수입 부진으로 22% 감소했다. 1 - 10월 누계는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566만9000TEU였다.

이 결과 왕복항의 컨테이너 임밸런스는 2018년 7월 이후 30%대 전반으로 부진하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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