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산업체 발레社는 현지시간 25일 브라질 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브루마지뉴에 있는 동사의 광산댐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동 광산에서의 조업도 힘들어 철광석 물동량과 철강원료선 시황에 대한 영향이 주목된다.

발레의 2018년 철광석 생산량은 4억톤 규모. 이번에 사고가 난 광산의 생산량은 2017년 780만톤, 2018년은 850만톤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로 드라이 벌크시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본 국적선사의 담당자는“생산량은 감소하기 때문에 철광석 가격 자체는 상승할 것이다. 한편 출하가 감소함으로써 선박 수요는 감소하고 수급 균형이 깨진다. 어쨌든 시장심리는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앞으로 사고로 인한 감산을 커버하기 위해 발레는 주변 다른 광산에서의 증산으로 방향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예상한다.

한편 다른 해운 관계자는“재발 방지를 위해 주변 광산도 안전점검 등으로 조업이 일시 중단되지는 않을까”라고 말하는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자원 메이저의 출하 문제를 둘러싸고는 2015년 발레와 BHP 빌리턴이 공동 출자한 철광산에서 댐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11월에는 호주 광산에서 BHP 빌리턴의 화차 사고가 일어나 시장심리가 냉각되고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하락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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