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원료 수송을 담당하는 18만중량톤형 케이프사이즈 벌커시황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지난 번 브라질 발레社의 광산댐 붕괴사고 영향으로 시장심리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자 영국 런던시장 주요 5항로 평균 용선료는 1만1595달러로 7 영업일 하락했다. 약 2개월 반만에 1만1000달러대까지 약화됐다.

통상 1 - 3월은 드라이 화물 비수기이다. 철광석에 관해서는 남미가 우기에 들어 생산· 출하가 둔화되고 수송하는 케이프사이즈 시황도 하락 경향이 된다. 게다가 25일에는 발레社 소유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브루마지뉴의 광산댐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철광석 출하도 곤란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시황 약화에 대해 일본 국적선사의 철강원료 담당자는“비수기이고 전반적으로 시세가 약화된 때에 이번 사고가 발생해 마이너스쪽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2 - 3월을 대상으로 하는 FFA(운임선물거래)도 하락하고 있고 게다가 스팟 시황도 끌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발레의 댐 붕괴사고가 앞으로의 드라이 시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이 사고로 인한 감산의 대체를 어떻게 할 지 등 발레의 방침이 밝혀지지 않아 예상하기 어렵다”며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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