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전'을 최우선하는 부산항 관리시스템 가동
북항은 인트라아시아 선사, 신항은 국제환적 거점으로 육성

 

▲ 남기찬 사장
“올해 부산항만공사(BPA)는 주요 현안들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재난안전부가 설치된 것과 아울러 특히 공기업으로서 ‘안전’에 최우선을 둘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12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내부운송시스템(ITT), 북항운영사 통합문제, 신항 운영사 그루핑 추진 등 현안 해결에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항은 총 2250만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해 세계 6위의 컨테이너항만 위상을 유지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1200만TEU 초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부산항이 명실공히 아시아 환적 중심항으로 성장키 위해 지난해 전체 처리물동량 중 53%를 점유한 환적물량은 오는 2025년에는 60%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남 사장은 강조했다.

남 사장은 부산항 환적 경쟁력(항비, 인센티브 제도, 기상여건 등) 홍보, 일본과 중국 등 화물 창출지역과 부산항을 연계한 신규 물류루트 발굴 및 개발에 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략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남방 및 신북바아지역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남 사장은 “북항은 인트라 아시아 선사, 신항은 국제 환적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북항의 경우 운영사 통합으로 국적 중소형 선사 거점항으로 육성해 나가고 신항은 효율성 향상을 통한 국제 환적 거점항만으로 육성토록 진력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경쟁력있는 입주기업 유치를 통한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항 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통해 신해양경제 중심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남 사장은 강조했다.
2022년 기반시설 조기 준공 목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상부시설 개발과 사업변경에 따른 후속절차를 조기 마무리할 것임을 언급했다. 또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을 위한 북항 통합개발을 추진하고 북항 활성화를 위한 재개발 1단계 및 우암부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항 재개발사업 통합 콘텐츠 및 활용방안 수립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구(舊) 연안여객터미널을 활용한 연안유람선 부두를 조성하고 화물감소로 부두기능이 저하된 용호부두를 친수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고 남 사장은 밝혔다. 또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 신축과 편의성 개선에 노력할 것임을 덧붙였다.

부산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녹생항만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 사장은 “항만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하고 LNG벙커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 및 예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