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시황이 반등했다. 미국이 제재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선적 원유 수송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원거리 수송이 표면화돼 전체의 시황 수준을 끌어 올렸다. 현재 중동 - 극동항로 용선료는 지난주 대비 34% 오른 1일 3만달러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선적 원유 수송에는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미국의 PDVSA(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에 대한 제재라는 정치적 리스크와 성상이 초중질유라는 범용성이 낮은 것 등이 주원인이다.

2 - 3월의 베네수엘라 선적 아시아향 성약은 지금까지 총 17건 확인됐다. 그 중 중국향에서 운임 총액 800만달러(이중 프리미엄은 130만달러), 인도향에서 운임 총액 700만달러(이중 프리미엄은 175달러)의 성약이 표면화됐다. 시장 관계자는 성약 건수는 적으나 프리미엄이 붙은 고가이기 때문에 다른 항로에도 영향을 미쳐 전체의 시황수준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20일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3월 8 - 11일 선적 - 중국 하역에서 유니펙이 27만톤 선적을 WS 58.5 - 57.5에 수배했다. 용선료 환산으로는 지난주 대비 34% 오른 3만달러로 1월 말 이후 약화됐으나 반등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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