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법 관련 논문으론 우수상 처음 선정돼

▲ 김인현 교수
한국상사법학회(회장 김선정 교수)는 22일 우수 논문으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한진해운회생절차에서 해상법 및 도산법적 쟁점'(제36권 제2호, 2017.8)을 선정, 시상했다.

이 학회는 지난 1957년 창립한 이래 상법 및 관련법의 학술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학계, 법조계, 업계 및 단체 등 1,8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으로 알려졌다. 학회는 최근 3년 이내 발표된 논문 90여편 중에서 우수논문 1편을 선정해 부상과 함께 상패를 수여해 왔다.

특히, 해상법 관련 논문이 우수상으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정된 김 교수의 논문은 지난 2016년 한진해운 회생절차에서 발생된 해상법적 이슈를 포함하여 도산법적 쟁점을 최초로 다룬 논문이다. 해당 논문은 여러 후속 논문 및 재판에도 반영돼 해사도산법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인현 교수는 "모 학회인 상사법학회에서 해상법이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다. 저의 논문이 해상법적 쟁점 뿐만아니라 도산법적 쟁점까지 함께 다루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모양이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졸업하고 10년간 상선근무를 한 선장출신으로 이후 법학을 전공해 현재 고려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해상법을 강의·연구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해상법 학자로 널리 알려진 김 교수는 본상 이외에도 'Transport Law in South Korea'라는 저서로 지난 2014년 심당학술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지난 10년간 법학논문중에서 최다 인용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강의 우수 교수에게 주는 고려대 석탑강의상 4회수상, 연구우수교수에게 주는 고려대 석탑연구상도 2회수상, 강의와 연구를 동시에 잘하는 교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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