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소들의 LNG선 계약선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추세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일본 조선업체들이 건조했던 125k급 Moss LNG선의 신조선가가 2.5억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이 건조하는 174k급 LNG선은 2.5억달러이상으로 높아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비해 한국조선업체들의 연간 LNG선 건조량은 40척 수준으로 제한돼 있어 LNG선 계약선사는 드디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말이면 2.3억달러 수준까지 20%가량 더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터빈을 탑재하고 있는 125k급 Moss LNG선의 시장 퇴출이 시작됐다는 점도 한국 조선업체들의 LNG선 계약선가 상승을 부추기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마무리 짓기 위해 180억달러, 4,186만톤(스팟가격 톤당.430달러)가량의 미국산 LNG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67만톤 가량을 수송하므로 4186만톤의 LNG 수입에는 62척가량의 신규 LNG선 발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 LNG선주사들은 하나같이 LNG선이 부족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LNG 수입 확대 추진은 LNG선 부족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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