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주요 선사들은 저유황유 사용에 따른 유류할증료 산정 방식을 발표해 왔다. 대부분의 선사는 주요 벙커링 항만의 연료유가격과 교역계수(Trade Factor)를 이용해 유류할증료를 산정하고 있다.
이때 교역계수는 운송시간, 연료효율, 교역 불균형과 같은 변수로 계산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화주들은 높은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하파그로이드 CEO는 TPM 2019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산정체계를 보다 단순화할 필요를 강조했다. 동사는 타선사에 비해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산정하는데 총 수송에 소요된 연료량을 운송된 화물개수(TEU)로 나누어 부과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유류할증료를 산정할 경우 화주에 대한 투명성은 높일 수 있으나 공컨테이너 비중이 높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를 이용하는 화주에게 역차별을 가할 수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
머스크 CEO는 유류할증료가 화주에게 부과되지 않을 경우 일부 선사는 경영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해운사간 통합이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KMI는 외신을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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