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트랜스그룹내 해상ㆍ항공ㆍ포워더 등 다양한 물류기업 거느려

▲ 출처:시노트랜스
근해 컨테이너항로를 주력으로 하는 중국 선사가 해상수송에 물류기능을 조합시킨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근해항로에서는 수요가 높은 항구의 조합이 서로 비슷해 해상운송 서비스 그 자체로의 차별화가 어렵다. 중국 근해선사는 강점을 가지는 내륙부 등에서 물류기능을 부가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도모한다. ㆍ

중국 컨테이너 시장은 종전에는 연안부를 중심으로 한 생산거점에서 제품을 출하하는 수출시장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은 경제발전, 내수 확대로 소비재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또 생산거점도 연안부에서 내륙 등으로 분산돼 화주의 물류 요구도 다양화되고 있다.

모 중국선사  관계자는  “머스크의 동향을 보면 알 수 있듯이(컨테이너 선사에게) 물류의 강화는 필연이다. 화주의 요구에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물류기업 시노트랜스그룹 산하 시노트랜스 컨테이너라인(SCL)은 그룹 각사의 기능을 총괄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종합 물류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시노트랜스그룹 내에는 해상· 항공 포워더, 창고회사, 육송회사 등 다양한 물류기업이 있다.

SCL은 종전에는 고객으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그룹 회사를 소개해 줬다. 앞으로는 SCL이 책임을 지는 형태로 고객으로부터 물류 전체를 수탁한다. 이로써 전체의 비용 절감, 품질관리가 가능해진다.

시노트랜스그룹의 물류 인프라가 정비된 중국 국내에서 착수하지만 해외에서도 파트너쉽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철도수송도 시노트랜스그룹의 강점으로 작년은 중국 - 유럽 간을 연결하는 대륙횡단 철도수송에도 주력했다.

SCL에서는 일본발 화물에도 자사의 해상수송과 철도를 조합시킨 복합일관수송을 제공해 갈 방침으로 이미 실증실험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수송을 시작한다.

일중항로 선사 SITC 컨테이너라인은 고객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룹의 SITC 로지스틱스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SITC 로지스틱스는 컨테이너 데포와 창고, 육송, 통관, NVOCC(해상이용운송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거점에 현지법인을 둔다.

주력 사업으로는 컨테이너 데포가 있고,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데포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 데포에 비해 고품질의 컨테이너를 공급함으로써 화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상하이항무집단(SIPG) 산하의 상하이금강항운도 올해부터 물류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동사는 외고교보세물류원구에서 스미토모 창고, 미츠이 창고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해상수송과 창고, 육송 등을 조합시킨 물류 서비스의 트라이얼을 실시해 고객의 요구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SIPG 그룹의 피더 서비스 등도 활용한 일관수송을 더욱 확대해 간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