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15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조선해양산업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조선산업 일자리 박람회(‘조선해양산업 인재발굴 프로젝트, 2019 Arenaship’)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랜 불황 끝에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는 우리 조선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서, 대형, 중형/중소조선사, 조선기자재 등 총 120여개 업체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중소조선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유관기관 등이 대거 참여했다.

우리 조선산업은 지난해 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 고부가 선박에 대한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량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44.2%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7년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동 행사는 참여 기업들의 청년 인력에 대한 신규채용 상담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의 조선해양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3개의 전시관(벡스코 제1전시장)이 운영된다.

청년 구직자들은 ‘기업정보관’을 통해 채용 상담회를 진행하는 국내 120여개 기업들의 기술력과 채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우리 조선해양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조선해양산업 비전관’을 통해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혁신 아이디어관’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엄선된 청년인재들의 50개 혁신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해 볼 수 있다.

* 15일 본행사에서 16개팀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수여 예정

아울러 취업 준비생과 구직자들에 대한 취업 활동 지원, 가상현실을 통한 조선해양산업 체험행사,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 설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취업 준비생과 구직자들은 취업전문 상담사를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직무를 탐색하고, 입사서류 작성방법, 증명사진 촬영 방법, 면접 전략 등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안내받을 수 있고, 가상현실(VR), 무선조종(RC)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박조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기업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선해양산업 퇴직자 재취업 사업 설명회가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은 “우리 조선해양산업의 성장 과정은 불가능을 이뤄내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른 자랑스런 역사이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에게 세계제일이라는 자부심을 주는 산업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 조선해양산업에 대한 자부심을 되찾고 인재를 찾고 있는 기업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조선업 업황회복 및 생산량 증가추세에 따른 구인수요 증가, 인력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업 인력수급 현황 및 지원방안’을 14일 고용정책심의회에 보고하였다.

정부는 동 지원방안에 따라 이번 조선산업 일자리 박람회에 외에도 향후 부산, 경남 등 조선업 밀집지역 대상 취업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지역 연계 채용행사를 연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ㅇ아울러 훈련수당 인상*(월 20 → 40만원), 조선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조선업 신규 인력 유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 거제시의 경우 자체재원으로 월 60만원을 매칭하여 훈련생에게 1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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