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대표이사 이대성)은 현대중공업과 3월 14일(목) LPG 트레이딩 시장변화와 선박/선형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신형 LPG 선박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선사의 운항 경험과 조선소의 선박사양 및 건조기술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이로써 KSS해운은 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84,000CBM급(OLD PANAMAX)과 90,000CBM급(NEO PANAMAX) LPG선박을 발주,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신형 LPG 선박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북미산 LPG 가스를 운반하는 기존의 보편화된 84,000 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은 新 파나마 운하만을 통과 할 수 있었다. 반면, 이번 양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84,000CBM급(OLD PANAMAX) 신형 선박은 舊 파나마 운하를 통과 할 수 있는 선형으로 2019년 말부터 수출량이 증가하는 미국의 LNG 물량으로 인해 예상되는 新 파나마 운하의 체선 리스크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90,000CBM급(NEO PANAMAX) 선박은 2016년 개통된 新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LPG선박 중 최대 화물량을 선적할 수 있다.

두 선형의 LPG선박은 LPG 트레이딩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운송 원가 절감에 기여하여 향후 LPG 운송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화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SS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 1일 부터 시행하는 황산화물 함유량 규제 조치에 대해 선대에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하거나 황 함유량이 적은 저유황유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금번 HHI와의 신형 LPG선에 대한 MOU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서 친환경 선박을 조기에 확보함과 동시에 제 2의 도약을 위한 전초 작업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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