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북미정기 컨테이너항로의 주요 서비스 제공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미국행 2013년 11월 운임지수를 발표했다. 성수기 물동량이 한풀꺾임으로써 동서 양안 모두 지수는 하락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운임지수는 서안행이 82.19를 기록, 전월대비 0.92포인트 하락했다. 서안행은 9월에 86.10을 기록하는 등 일시적 상승은 있었으나 여름 성수기 물동량이 감소함으로써 10월부터 속락했다.

동안행 운임지수는 76.95를 기록 전월대비 0.14포인트 저하했다. 10월에 이어 북미 양안 모두 운임이 하락했으나 현재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각 얼라이언스가 동계감편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시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제폴사 속보치에 따르면 미국행 11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22.6% 증가한 107만2,000TEU를 나타냈으나 전월대비에서는 10.9% 감소해 수요가 줄었다. 전년 동시기에 비해 수요가 급증한 것은 2012년 11월은 LA, 롱비치항에서의 파업발생과 동안에서 허리케인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시아 - 미국항로는 11월에 사실상 동계비수기에 돌입했다. 각 선사, 얼라이언스는 동계비수기 대응책으로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스팟운임은 물동량 감소에 약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 북미항로는 미국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순풍으로 작용해 2013년 물동량은 회복세를 유지했다. 연간에서도 전년에 비해 3% 전후의 신장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은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얼라이언스 재편이 예정돼 있어 공급면에서 대폭의 증가는 피할 공산이 크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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