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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운산업 진정 위기인가?...제 2의 통합 방식은...해수부와 해양진흥公, 해운재건 사업 세심한 모니터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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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2  1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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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삼성SDS 홈페이지
한국 해운史에 큰 획을 긋는 행사가 지난 11일 있었다. 바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부문의 통합 기본합의서 체결식이 열린 것이다. 신임 문성혁 해수부장관 취임이후 해운업계의 최대 사업 중의 하나가 결실을 맺는 행사였다. 해운 재건 정책의 주 골자이며 이슈라 할 수 있는 양사 컨사업 부문 통합이 우여곡절 끝에 매듭을 짓는 체결식이라 행사장은 엄숙함마저 느껴졌다. 신임 문성혁 장관의 축사와  서명식 장면은 그 어느때 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7년 2월 한진해운 파산이후 제대로 방향타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한국 해운산업이 해양수산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완전 관치행정의 결실이라 여겨지는 1984년 해운산업합리화와 극명히 비교되는 양사의 컨사업 통합은 향후 한국 정기선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더욱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진그룹  고(故) 조중훈 창업주가 공을 들였던 한진해운이 몰락하고 더욱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LA서 갑작스레 별세함에 따라 해운, 물류업계의 분위기는 숙연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사의 통합 기본합의서 체결식은 턴어라운드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지할 수 있었다.

양사가 1단계, 2단계 통합 절차 과정을 걸쳐 내년 12월말 최종 통합을 이루는데는 풀어야 과제도 만만치 않을 듯 하다.  한일항로의 실링 문제, 점유율, 항로 조정 등을 비롯, 양사의 통합과  관련한 타 선사와의 새 관계 정립을 위한 확실한 해법이 절실하다. 정태순 회장과 이윤재 회장의 대의(大義)에 의해 성사되는 과업인 만큼 통합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은  원만히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 사업 부문 통합 신설법인인 가칭 ‘Sinokor-Heung' 가 10월초 설립되면  모(母)기업인 장금은 벌크선 분야, 흥아는 케미칼 탱커 사업부문이 남게 된다. 모기업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갖게 되지만 자산과 부채 전부를 이관하면서 사업과 업무영역은 크게 축소되는 만큼 해수부와 해양진흥공사의 세심한 모니터링과 지원책이 함께 요구된다.

현대상선, SM상선 그리고 아시아역내 국적 컨테이너선사들은 양사의 통합에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해운경기의 흐름, 정책 방향에 따라 제 2, 제 3의 통합법인 탄생이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가시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적 근해선사들의 경우 오너쉽이 강력한 회사들로 이루어져 장금과 흥아 방식의 통합보다는 선박 대선 등을 통해 결집력이 강한 얼라이언스 성격의 통합이 보다 선호될 것으로 해운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침체로 국적선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어려웠던 지난해 영업실적이 발표되는 것을 보면 근해선사의 경우 흑자를 낸 곳이 상당수이고 벌크선사들도 선방한 회사들이 많아 CEO의 경영능력, 그리고 효율적인 OPEX(운영비용) 관리 등이  더욱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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