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컨테이너선의 계선 규모가 감소 추세다. 알파라이너 정리에 따르면 4월 1일자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는 126척· 46만1475TEU였다. 1개월 전의 225척· 90만8475TEU에 비해 척수· 선복량 모두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세계 컨테이너선의 전체 선복량에 차지하는 4월 1일 시점의 계선 선복량은 TEU 기준으로 2.1%로 지난달의 4%에서 절반으로 감소했다.

계선 척수를 선형 별로 보면 500 - 999TEU급 19척▽1000 - 1999TEU급 35척▽2000 - 2999TEU급 18척▽3000 - 5099TEU급 31척▽5100 - 7499TEU급 9척▽7500 - 1만2499TEU급 6척▽1만2500TEU급 이상 8척. 전 선형에서 계선 규모는 감소했다.

계선 규모 감소는 기본적으로 초봄의 서비스 개편에 따른 선복 수요가 주된 이유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2020년 1월부터의 SOx(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해 기존선에스크러버 장착을 위한 드라이 도크 입거에 따른 거래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파라이너 집계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스크러버 장착이 완료되는 기존 컨테이너선(retrofit)은 200척이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일시적인 거래 증가로 컨테이너선 용선시장도 약간이나마 상승 경향에 있다. 기어부착 5600TEU급 컨테이너선의 1일 용선료(4월)는 1만5500달러로 전달에 비해 1000달러 상승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