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유진투자증권
올해 베트남 물류시장은 25억달러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절대 규모는 아직 인도네시아(59억달러), 싱가포르(47억달러), 미얀마(36억달러), 태국(34억달러) 등에 못미치지만 2015년이해 CAGR 13.6%로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약 1,300~1,500개의 물류사업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들 가운데 30%가량이 외국계(DHL, Kerry, DAMCO 등)이며 이들이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물류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며 기술 및 자본의 한계로 운송, 하역, 창고 등 부분 단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워딩 시장이 3자물류(CL) 시장보다 큰데 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기업에 주도되고 있다. 북부는 주로 전자제품 항공화물이, 남부는 해상운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베트남 물류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현대적인 관리시설 및 장비가 구축돼 있고 수심이 깊어 대형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항만이 적다. 하지만 제마뎁코퍼레이션이 푸미항에 대형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항만을 짓고 있는 등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내륙운송은 주로 도로로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 도로망은 약 10만6천km에 이르며 육로를 통한 화물운송은 현재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점차 리드타임이 짧은 제품 생산의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운보다 트럭킹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다만 도로망 부족 및 열악한 도로 상태가 물류 활동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홍강 및 메콩델타지역을 비롯해 수준높은 수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로를 통한 화물운송 비중도 1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해상연안운송은 5%내외, 철로운송은 0.4%(아직 초기단계이며 국영기업인 베트남철도공사에 의해 운영)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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