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신임사장으로 취임한지도 한달이 다 돼 간다. 지난달 4월 27일 취임해 최우선적으로 현대상선의 체질 개선을 위해 획기적인 비용절감 방안 모색 그리고 운임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초 일부 언론에서 해운업 비전문가가 현대상선 사장에 취임했다고 부정적 시각을 보였지만 국내 유수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 사장을 지냈고 LG전자 부사장 시절도 영업맨으로 잘 알려져 해운업을 진단하는데 있어 남다른 경영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상선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나 해수부, 해양진흥공사측에 어필할 수 있는 것은 금년내 영업적자를 대폭 줄이는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다.
현대상선이 조기 흑자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기에 스텝 바이 스텝 식의 회사 경영 정상화를 꾀한다는 방침.
대표적 2자 물류기업 수장을 지낸 배 사장으로선 고객 입장에서 현대상선을 바라볼 수 있는 예리한 시각을 갖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큰 것.
현대상선이 내년부터 인도받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은 글로벌 상위랭킹 선사들이 보유한 선박을 능가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일단 경쟁력 있는 실탄을 장착할 수 있고 회사 조직이 안정을 찾고 운영비용 등이 면밀히 파악되고 있어 적자를 줄여가는 데 배 사장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IMO 2020 환경규제, 2M과의 관계 새 정립 등 내년 현대상선은 너무 큰 숙제를 안고 있지만 배재훈 사장은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데 매우 긍정적 자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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